2030년 이후, 기후 변화로 인해 사과 재배지가 비약적으로 북상하고 있다. 사과의 생산은 수입 일체 금지로 내수로만 생산되고 있어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시, 가장 보편적으로 여겨졌던 사과는 한국에서 점점 보기 힘든 과일이 될 것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되는 스마트팜 재배는 높은 설치비용과 기술 적응의 한계가 있어 기존 노지 과수원을 운영하는 농가들에게 현실적인 해결책이 되어주지 못한다. 또한 일반 비닐하우스로는 극단적인 기후 변화에 대응하며 재배 환경을 조성하지 못하며, 소모성이 강한 재료로 이루어진 임시 설치물로 생애 주기가 10년 단위인 과수 재배에 적합한 형태는 아니다. 이에 본 프로젝트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과수원을 제시한다. 기존 노지 재배의 맥락을 존중하면서도, 모듈과 시스템을 통해 유연하게 확장·적응하는 건축적 모델을 제안한다.



